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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게임 거의 명이 내가 후회가 와. 스타일인 차이에도“내연기관 모델만 생산하다 생산 법인 철수할 판”한국GM, 디자인·엔지니어링센터에만 투자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미래차 분야에 350억달러(약 42조원)를 투자하고,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업체가 전동화 전환 속도를 끌어 올리면서 세계 각국에 있는 GM 공장들은 새로운 일감을 기대하는 상황이 됐다.하지만 노사 갈등으로 장기간 생산 차질을 빚어온 한국GM은 본사의 주력 상품이 된 전기차 일감을 전혀 수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외국 투자기업인 한국GM이 3년 전 군산공장을 전격 폐쇄한 이후 투자와 생산 규모 모두 위축되고 있다”며 “디자인센터와 엔지니어센터를 제외한 생산 법인은 결국 철수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메리 바라 GM 회장은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2030년 완전한 전동화 전환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GM 제공메리 배라 GM 회장은 지난 6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GM 인베스터 데이 2021′ 행사에서 “2030년까지 연간 매출을 지금의 두 배 수준인 2800억달러로 확대하고, 완전한 전동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GM의 미래차 사업을 주도할 생산 기반은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GM은 당초 폐쇄할 계획이던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 22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2023년까지 미국 공장 3곳을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GM은 멕시코 라모스 아리스페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해 2023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기존 생산 라인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본사 차원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이렇다 할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 한국GM은 부평 1·2공장과 창원공장 등 연간 6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동률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태다.수출 주력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 1공장을 제외하고는 일감도 마땅치 않다. 부평2공장에서는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들 모델의 월간 판매량은 백여대 수준에 불과하다. 스파크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에서 새로운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졌지만,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부터다. 불과 5년 뒤엔 본사가 전기차 업체로 전환되지만, 전기차 생산 물량은 전혀 배정받지 못했다.한국GM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이하면서 가동을 멈춘 한국GM 부평 공장 모습./연합뉴스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한국GM이 새로운 일감을 받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그동안 GM 본사에서는 한국의 노사 갈등과 이에 따른 생산 차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공장에 추가 투자를 하긴 어렵다는 의미다.지난해 한국GM의 노조 파업이 한창이던 때 스티븐 키퍼 GM 해외 사업 부문 사장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몇 주 안에 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충격이 있을 것”이라도 경고했는데, ‘장기적 충격’이란 한국에서의 철수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왔다.당초 예정됐던 부평 1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이 보류되기도 했다. 한국GM은 올해부터 2억달러를 투자해 부평 1공장에도 CUV 파생 제품을 배정하겠다는 투자 계획을 내놨었는데 노사 갈등이 계속되자 투자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GM은 지난 2018년부터 호주·인도네시아·러시아·태국·베네수엘라에 있는 내연기관차 공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18년 국내 군산 공장도 예고 없이 폐쇄했다.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생산에는 필요 인력이 줄어드는 데다 GM이 IT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기존 생산 규모를 감축할 가능성이 큰 데, 한국GM 노조가 계속 갈등 비용을 높이는 것은 국내 생산 철수와 구조조정을 고민하는 본사에 너무 좋은 빌미를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GM은 작년까지 7년 연속 3조원대 누적 적자를 냈고,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한국GM이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픽업트럭 '콜로라도'./한국GM 제공생산 법인을 철수한다 해도 GM은 국내에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를 유지하고, 국내에 판매하는 물량은 수입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의 디자인·엔지니어센터는 본사가 있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GM 내 모든 브랜드의 미래 제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한국GM의 내수 판매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수입차 업체로서의 입지는 작지 않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2017년 13만대에서 2018년 9만대로 줄었고, 지난해 8만대로 더 감소했다. 올해는 6만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한국GM의 수입 물량은 처음 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한 2019년 5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만4000대로 증가했다.